봄소아청소년과의원

1. 개요

벌레에 물려 이상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가렵다고 손으로 긁으면 피부 상처가 나면서 덧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가렵지만 않게 하면 되는데 여행 중에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벌레에 물린 부위에 얼음을 올려놓는 방법입니다. 이 방법으로 가려움이나 아픈 것이 덜해질 수 있습니다. 칼라민 로션을 발라주는 것도 시원한 느낌을 들게 하여 도움이 되고, 여러 군데 물렸을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. 따라서 손으로 긁을 정도로 가렵다면 먹는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
벌레에 물린 후 0.02-4%에서 심한 알레르기가 발생하며 더 심하면 사망하기도 하는데, 과거에 곤충에 물린 후 알레르기가 생겼던 사람은 응급처치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고 에피네프린 주사약을 비상용으로 준비하고 다녀야 합니다. 이런 사람은 가능하면 면역 치료를 받아 예방하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, 3년 정도 받아야 하고 90-95%정도로 효과가 있습니다.

벌레가 많은 장소인 풀밭이나 과수원은 피하고, 이유 없이 빈 통나무를 발로 찬다든지 나무를 흔든다든지 하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고, 몸에 향수나 헤어 스프레이를 뿌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